<앵커>
시진핑을 파트너로 맞을 오바마 미 대통령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다음 날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정부지출이 대폭 삭감되는 재정 절벽이 눈앞에 다가온 겁니다. 힘든 집권 2기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 연설.
경제난 극복에 초당적인 협력을 이끌겠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오바마/대통령 당선 연설 : 정당은 달라도 우리는 그렇게 분열돼 있지는 않습니다. 함께 미래를 일궈갈 수 있습니다.]
재선 첫 날, 첫 업무도 의회 지도자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전화였습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공포감에 폭락했습니다.
[버냉키/미국 연준 의장 : 예산에 대한 의회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연준으로서도 재정 절벽의 충격을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습니다.]
재정 절벽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치적인 합의를 통해 재정지출 감소 규모와 시기를 조절해야 하지만, 공화당이 다시 하원을 장악하면서 문제 해결이 어려워졌습니다.
골드만 삭스는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여야 협상의 연내 타결 가능성을 1/3 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미국이 정치, 사회, 경제, 인종적으로 얼마나 깊게 양분돼 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가 많아서, 재정 절벽을 피하기 위한 민주-공화 양당의 대타협은 막판까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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