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패드의 '직사각형 기기의 둥근 모서리 디자인(rectangular devices with rounded corners)'에 대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
8일 더버지(the verge)와 아즈 테크니카(Ars Technica) 등 미국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휴대용 디스플레이 기기용 장식 디자인'(특허 번호 D670286)에 대한 특허를 발급받았다.
디자인 특허는 통상 묘사가 아닌 그림 형식으로 정의되는데, 이 특허에 딸린 8장의 그림은 모두 모서리 부분의 둥근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해당 그림은 비율 등을 다져봤을 때 아이패드의 디자인으로 추정된다.
디자인 특허의 그림은 대략적인 맥락을 설명하는 점선과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을 표시하는 실선으로 구성되는데, 모서리 부분의 둥근 모양만 실선으로 처리돼 있다.
애플은 그동안 삼성전자 등과의 소송에서 줄곧 둥근 모서리 외관에 대해 자사의 디자인이라고 주장해왔지만 태블릿PC의 외관 디자인 중 모서리 부분만을 강조해 특허를 인정받은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이 특허의 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한 까닭에 소송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많다.
더버지는 "너무나도 광범위한 특허라서 모서리 부분의 수직과 수평 길이의 비율과 관련한 특허 적용 범위에 대해 논쟁이 일 수 있다"며 "너무 범위가 넓어서 실제로 적용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애플이 이 특허를 실제로 경쟁자에게 사용하기는 하겠지만 (이 특허가) 특허로서 가치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 취약할 것"며 "특허는 쉬울 수록 판사나 배심원이 이를 무효화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애플, 태블릿 '둥근 모서리 디자인' 특허 획득
"너무 광범위…소송서 인정 여부 미지수"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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