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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주 등 대마초 합법화에 캐나다도 들썩

美 워싱턴주 등 대마초 합법화에 캐나다도 들썩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워싱턴주와 콜로라도주의 주민투표에서 일반인들의 대마초 상용이 합법화되면서 캐나다에서도 동조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워싱턴주와 인접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에서는 같은 주민투표를 해 하루빨리 대마초를 합법화하자는 주장이 즉각 나왔다.

BC주의 대마초 옹호단체인 '센서블 BC' 데이나 라슨 대표는 7일(현지시간) "내년 가을 선거 때 대마초 합법화 안을 주민투표에 부쳐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워싱턴주의 주민투표 결과에 대해 "당국이 벌이는 대마초와의 전쟁에 일대 타격을 가한 것"이라고 치켜세우고 "우리도 워싱턴주를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오타와의 대마초 지지 단체도 "캐나다의 활동가들에게 중요한 첫 걸음을 제공해 주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밴쿠버를 중심으로 한 BC주에서는 대마초 합법화 논의가 끈질기게 이어져 왔다.

주 선관위에 등록된 정당으로 대마초당이 활동해 오기도 했으며, 자칭 당수로 유명한 마크 에머리가 밴쿠버에 가게를 차리고 대마 씨앗을 미국에 우편 판매하다가 체포돼 미국에서 실형을 살았다.

최근에는 시 의원들 일부가 공개적으로 대마초 합법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이들의 주장은 대마초 불법화로 수십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지하경제를 조장하고 이를 노린 범죄조직 활동을 부추기는 부작용이 양산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류 정치권의 반응은 단호하다.

보수당 정부의 마약류 대처 정책이 워낙 확고한데다 제1야당 신민주당(NDP) 토머스 멜케어 당수도 대마초 합법화에는 반대한다.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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