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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비용 껑충…대형마트 '반값 배추' 전쟁

<앵커>

대형마트들이 치솟는 김장비용에 걱정 많은 주부들 마음잡기에 나섰습니다. 앞다투어 반값 배추 전쟁에 들어갔습니다.

송 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장용 배추 한 포기가 3,480원, 무 한 개가 2,580원.

주부들은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남혜정/서울 응암동 : 배춧값도 지금 보니 비싸고 고춧가루 값도 작년 비싸서 올해 쌀 줄 알았는데 비싸더라고요.]

4인 가족, 배추 20포기 기준으로 마트에서 파는 김장재료 값을 조사해 봤습니다.

12가지 재료의 가격을 더했더니 28만 원, 지난해 24만여 원에 비해 11% 넘게 올랐습니다.

김장비용이 껑충 뛰자 대형마트들이 반값 배추 예약판매로 손님끌기에 나섰습니다.

한 대형마트는 한 포기 1,200원에 예약판매했는데 오늘(7일) 하루, 준비된 물량의 30%인 12만 포기가 팔렸습니다.

[(고객님 몇 통하실꺼에요?) 18포기요.]

이에 질세라 다른 대형마트도 포기당 20원을 더 깎아 내일부터 예약판매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형마트 말고도 중간 유통비용을 없앤 농산물 직거래장터나 생협, 산지에서 온라인으로 파는 절임 배추를 이용하는 것도 비용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지경식/농산물 직거래장터 상인 : 이 정도 배추면 만약에 마트에서 판매한다면 마트 가격으로 5000원 받아야 할 것이에요. 그렇지만 여기선 2500원 받으니까….]

김장 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이달 중하순부터는 대파와 쪽파 등 다른 김장재료도 싸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김장시기를 늦추는 것도 방법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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