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선거인단 과반수 이상을 확보하며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개표 초반 롬니 후보와 초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오바마 대통령은 최대 경합주인 오하이오와 플로리다주 등에서 앞서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CNN 방송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우리 시간으로 오후 1시 20분쯤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성공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 내일 수능 66만8천여명 응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수능에는 작년보다 2만5천109명 적은 66만8천522명이 응시원서를 냈습니다. 시험은 내일(8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35분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191개 시험장에서 시행되며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들어가야 합니다. 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08:40∼10:00, 80분), 2교시 수리영역(10:30∼12:10, 100분), 3교시 외국어영역(13:10∼14:20, 70분), 4교시 탐구영역(14:50∼16:24, 94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16:55∼17:35, 40분) 순서로 시행됩니다.
■ 학교비정규노조 파업 가결…9일 급식혼란 우려
급식조리원 등 전국 공립 초중고교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91.2%의 찬성률로 파업에 찬성함에 따라 모레 일부 학교에서 급식 중단이나 업무 차질이 우려됩니다. 민주노총 산하 3개 비정규직 노조의 연합체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일 1차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연대회의는 회견문에서 "교과부와 새누리당의 무책임한 태도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를 사상 초유의 파업으로 내몬 것"이라며 "교과부와 교육청은 단체교섭에 나서 '호봉제 시행', '교육감 직접고용', '교육공무직 법안제정' 등 우리의 요구에 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내년부터 10월 9일 한글날이 공휴일로 다시 지정될 전망입니다. 1991년 공휴일에서 제외된 지 12년 만입니다. 행정안전부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8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정령안은 다음 달 18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차관회의,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한글 창제를 기념하는 한글날은 1949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정 당시 공휴일로 지정됐다가 1991년부터 10월 1일 국군의 날과 함께 공휴일에서 제외됐습니다.
■ 소득하위 70% 대학생 100만명, 등록금 35% 경감
내년 소득하위 70% 대학생의 등록금 부담이 평균 35% 경감되고, 소득 하위 30% 대학생은 올해보다 평균 90만원에서 45만원씩의 국가장학금을 더 지원받습니다. 올해 국가장학금 수혜대상에서 제외됐던 4∼7분위 대학생도 내년부터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됩니다. 신입생에 대해서는 1학기에 한해 국가장학금 성적기준을 적용하지 않지만 재학생에 대한 성적기준은 유지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의 '2013년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국가장학금 정부 예산은 올해 1조7천500억원에서 내년 2조2천500억원으로 5천억원이 늘어납니다.
■ 걷는 시간 많으면 수명 2∼7년 늘어
40세 이후에 걷는 시간이 많을수록 수명이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연구팀이 총65만명이 대상이 된 6편의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40세 이후에 빠른 걸음으로 걷는 운동을 하면 운동시간에 따라 수명이 2-7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빠른 걸음 걷기운동 시간이 일주일에 75분인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수명이 평균 1.8년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이는 사망할 가능성이 19% 줄어드는 것에 해당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걷기운동 시간이 일주일에 150-299분인 사람은 평균 3.4년, 300-450분인 사람은 4.5년 수명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