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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첫 흑인대통령 오바마 '4년 더'…재선 성공

<앵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4년 전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됐던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 고지에 올라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습니다.

먼저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오바마 대통령 재선 성공 문구가 나타나자 지지자들의 환호가 이어집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7일) 오후 1시 20분쯤,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성공을 선언했습니다.

총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과반인 270명을 오바마 대통령이 먼저 확보한 겁니다.

경합주인 플로리다를 비롯해 일부 주의 개표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나머지 지역을 모두 롬니에게 내주더라도 오바마의 승리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개표 초반 엎치락 뒤치락하던 승부는 최대 경합주 오하이오에서 갈렸습니다.

'오하이오에서 지면 대선에서 진다'는 미국 대선의 수십 년 된 징크스는 올해도 이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당선 연설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우리는 함께 일어나고 혹은 함께 넘어지는 한 가족, 한 국민입니다.]

롬니 후보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하고,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롬니/공화당 대선 후보 :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기를 기원합니다.]

4년 전인 2008년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아메리칸 드림과 변화, 희망을 몸소 증명해 냈던 오바마 대통령은 4년의 기회를 한 번 더 얻게 됐습니다.

그러나 8%에 육박하는 높은 실업률을 낮추고, 막대한 재정적자를 해소해야 하는 무거운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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