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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 갈등 '옛말'…노인학대 가해 1위는 '아들'

고부 갈등 '옛말'…노인학대 가해 1위는 '아들'
노인 학대 가해자 가운데 아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충북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노인학대 사례(126건)의 가해자를 분석한 결과, 아들이 34.9%(44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배우자가 24.6%(31명)를 차지, 뒤를 이었다.

며느리와 딸은 각각 8.7%(11명), 6.3%(8명)로 분석됐다.

지난해 접수된 학대 사례(160건)의 가해자 역시 아들이 49.3%(79명)로 가장 많았으며 배우자 15%(24명), 딸 9.3%(15명), 며느리 7.5%(12명)로 뒤를 이었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여전히 아들이 부모 부양을 책임지는 경향이 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모와 자식간 갈등이 노인학대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노인 부부가 단독세대를 구성, 생활하는 사례가 늘면서 고부 갈등은 줄어드는 반면 배우자의 학대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했다.

학대 유형은 정서적인 학대 37%, 신체적 학대 32%, 방임 22% 등으로 조사됐다.

충북도 노인보호전문기관의 한 관계자는 "가정 내 갈등이 노인학대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며 "학대가 이뤄지면 전문기관과 적극적으로 상담해 보호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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