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지와 미소가 자매가 다니는 지리산 자락의 서상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70명뿐인 작은 산촌학교다. 편의시설이며 문화시설은 커녕 작은 학원 하나 없는 동네지만 아이들은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학교시설과 웬만한 서울학교도 갖추기 힘든 학급별 e-러닝 시스템으로 공부하며 전국에서 영어 잘하는 초등학교로 소문났다. 서울 생활을 접고 엄마와 함께 산골학교로 전학을 온 이유다.
# 제주도 서귀포엔 좀 특별한 학교가 있다. 제주도 유일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0%라는 기록을 갖고 있으면서 전교생이 능숙하게 악기를 연주하고 마술로 창의성을 배우고 때론 우리 마을 서귀포의 역사를 돌아보는 것이 중요한 학교생활인 위미 중학교. 1년에 한 번, 위미중학교엔 학생 전원이 꾸미는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무대가 펼쳐지고 동네 잔치를 이룬다.
SBS와 한국교육개발원의 《미래학교》 2012년 보고서. 이번에 미래학교로 선정된 초중고 5개 학교는 농산어촌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때론 지역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자율성 교육, 감성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도심 아이들 못지않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학생들의 잠재적인 창의성과 다양성을 발현시켜 학력 신장까지 꾀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참 좋은 학교의 모습을 《현장21》이 취재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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