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가 8일 동시에 광주를 방문한다.
본격적인 단일화 논의를 시작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호남 민심잡기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두 사람의 광주 방문 일정이 겹쳐 눈길을 끌고 있다.
문 후보 측은 문 후보가 애초 8∼9일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할 계획을 바꿔 광주를 들르기로 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안 후보가 지난 5일 광주에서 '단일화 회동'을 전격적으로 제안한 데 대한 문 후보 측의 긴밀한 움직임으로 파악된다.
문 후보는 부인 김정숙 씨와 함께 광주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에 참석할 계획이다.
안철수 후보 측은 6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가 고향(전남 순천 출생)인 호남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김미경 교수는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시민과 인사를 나누고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김 교수도 국제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문 후보 부부와 조우할 수 있다.
문 후보의 광주 방문에 안 후보 부인이 '맞불'을 놓는 상황으로도 읽힌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은 "오늘 김 교수의 광주 방문 계획이 정해졌다"며 "문 후보의 광주방문을 의식해 일정을 잡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문재인 광주 방문에 안철수 부인 '맞불'(?)
문 후보 방문 소식 후 안 후보측 '고향방문'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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