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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단일화 회동…무슨 말 오갔나

<앵커>

고착됐던 대선 정국이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두 야권 후보가 오늘(6일) 저녁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단일화를 추진하자는 원론적인 합의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석 기자! (네, 백범김구기념관에 나와 있습니다.) 두 후보 만남은 끝났습니까?



<기자>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회동은 저녁 6시부터 배석자 없이 현재 단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양 후보 측 대변인이 회의실에 모여 단일화 회동의 합의 내용을 정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회의실에 입장한 두 후보는 취재진 앞에서 환하게 웃고 두 손을 맞잡으며 단일화 의지를 과시했습니다.

모두 발언에선 문 후보가 조속한 단일화를, 안 후보는 정치혁신을 강조해 미묘한 입장 차를 보였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성의있게 협의해서 이른 시일 안에 국민께 기쁜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안철수/대선 후보 : 민생을 살피는 새로운 정치의 첫걸음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두 후보는 구체적인 의제를 정하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순한 단일화가 아닌 정치혁신과 정책 연합을 통한 단일화 실현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후보는 회동에 앞서 중앙당의 공천권을 시도당에 넘기는 정치쇄신안을 발표했습니다.

잠시 뒤 두 후보가 회동을 마치면 양측 대변인이 합의 사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장진행 : 조도진, 영상취재 : 김대철, 제  일,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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