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콩에서는 서민들 사이에 이른바 '침대집'이라는 주거 형태가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침대집'은 말만 집일 뿐, 실제로는 집 한 채에 나무판자를 나눠 여러 구역으로 나눈 방인데요, 홍콩 뒷골목의 낡은 건물에 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크기는 매우 작아서, 침대와 간단한 조리 도구, 전자 제품을 채워 넣으면 방 하나가 꽉 들어차 몸 하나 겨우 누울 수 있을 정도입니다.
낡은 건물에 나무판을 세워 만든 '침대집'은 비위생적이고 화재의 위험이 커 일반 주거용으로 적합해 보이지는 않는데요, 저렴한 임대료 때문에 형편이 어려운 서민이나 빈곤층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