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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평 국비 공원 조성 서명운동 100만 명 돌파

부산을 중심으로 시작…2년 5개월 만에 달성

100만 평 국비 공원 조성 서명운동 100만 명 돌파
국가 예산으로 공원을 조성하자며 부산을 중심으로 벌인 서명운동이 시민의 열렬한 성원 속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서명을 시작한 지 2년 5개월 만이다.

㈔100만평 문화공원조성 범시민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전국 주요 도시에 100만 평 국가공원을 짓자며 벌인 서명 운동의 참여자가 지난달 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2010년 5월부터 시작해 2년 5개월 만에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전국적으로 진행됐지만, 부산에서 94만 3000명이 참여해 압도적이었다.

서명 운동은 법 개정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새누리당 정의화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현재 국회 계류 중이다.

협의회 김승환(동아대 조경학과 교수) 사무처장은 "개정안 핵심은 지자체 고유 사무로 돼 있는 공원을 국가 예산으로 짓는다는 것이다"며 "서명을 통해 이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100만명 서명 돌파를 계기로 9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심포지엄을 열고 국가공원 조성의 필요성을 알리는 한편 100만 명 서명서를 국회의장, 대통령 후보 3명,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100만 평 국가공원 조성은 2001년 협의회 출범 때부터 추진됐다.

협의회는 부산 강서구 둔치도(1.95㎢·58만 9000평)를 국가공원 후보지로 정하고 모금까지 진행했다.

시민 2만 명이 참여해 5억 원 남짓을 모았고 1만 3000평을 매입했다.

일부는 부산시에 기증도 했다.

국가공원 조성은 정부의 의지와 재원 확보가 과제다.

지금도 도시계획시설로만 지정된 채 조성되지 못한 공원이 전국적으로 716㎢(2억 1659만 평)에 달한다.

부지 매입에 56조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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