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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관vs옥관, 김기덕과 싸이 훈장 무엇이 더 값질까?

은관vs옥관, 김기덕과 싸이 훈장 무엇이 더 값질까?
김기덕 감독과 가수 싸이가 나란히 문화 훈장을 받게 됐다.

6일 오후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9일 열리는 '201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문화훈장을 수여받을 대중문화예술인 10명을 발표했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 '피에타'가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베니스 영화제 그랑프리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쾌거를 인정받아 은관 문화훈장 포상자로 선정됐다. 김기덕 감독과 더불어 가수 금사향, 드라마 작가 김수현, 배우 윤일봉도 같은 훈장을 수여받게 됐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한국 대중 음악을 전 세계에 알린 점을 인정받아 옥관 훈장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 훈장은 싸이와 더불어 '피에타'의 두 주역 조민수와 이정진도 수여받게 됐다. 이밖에 보관 문화훈장 포상자로는 배우 나문희, 예술감독 송승환, 가수 송창식이 선정됐다.

그렇다면 김기덕 감독과 싸이가 수여받게 된 훈장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 등급으로 우위를 나눠보자면, 김기덕 감독이 받게 될은 은관 훈장은 3등급, 싸이의 옥관 훈장은 4등급에 해당한다. 김기덕 감독의 훈장이 한 등급 높은 셈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여하는 훈장은 총 5등급으로 나뉜다. 가장 높은 금관부터 은관, 보관, 옥관, 화관 순이다. 영화감독으로서 가장 높은 등급의 훈장을 수여받은 이는 임권택 감독이다. 지난 2002년 영화 ‘취화선’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임권택 감독은 1등급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수여받았다. 2004년에는 영화 '올드보이'로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이 보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대중가수로 2009년과 2011년 이미자와 하춘화가 2등급 은관 문화훈장을 받았으며, 조용필은 2003년 3등급인 보관문화훈장을 수여받았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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