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동물 사이에 상호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한 전염성 질병 즉, 인수(人獸)공통감염병의 병원체를 신속진단 할 수 있는 신소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원광대학교 박현·김학성 교수 연구팀은 6일 "발광다이오드(LED) 광원 파장 대역을 이용한 형광 신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인수공통감염병인 '말라리아'나 '신종인플루엔자' 등을 진단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권위 있는 학술지인 미국 '플러스원지' 11월호에 게재됐다.
우리나라 과학자가 원천 기술을 보유한 형광 신소재를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형광 면역진단에 사용되던 선진국형 원천 소재인 '프탈로사이아닌(Phthalocyanine)'의 단점을 크게 보강한 것이 특징.
신규 형광체를 이용해 진단 민감도를 측정한 결과, 기존의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을 기반으로 한 'Rapid kit'에 주로 사용되온 '콜로이드 골드(colloidal gold)'보다 100배 더 높아졌다.
신규 개발된 형광체를 이용해 말라리아, 신종인플루엔자 환자의 임상 표본을 진단한 결과에서도 개선된 진단 민감도와 특이도를 얻을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100% 국내 기술력으로 형광 원천 신소재를 개발한 연구였다"고 들고 "형광 신소재 개발로 인수공통감염병에 보다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익산=연합뉴스)
'사람-동물 공통감염병' 신속 진단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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