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光化門) 현판을 경복궁 '복원' 정신을 살려 한자로 할 것인지, 아니면 한글로 할 것인지를 두고 2차 토론회가 문화재청 주최로 7일 오후 2-4시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광화문 현판 글씨 관련 의견수렴 제2차 토론회'에는 한자와 한글 단체에서 각각 추천한 두 가지씩의 글씨체에 관해 15분씩 설명한 다음 토론자 9명이 자유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문화재청이 6일 말했다.
한자를 주장하는 측에서는 한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가 대표로 나서며, 한글 측에서는 한글학회가 나선다.
토론사회는 문화재청 갈등관리심의위원회 위원장인 박재묵 충남대 교수가 맡는다.
광화문 현판은 경복궁 복원정비사업에 따라 광화문을 원위치에 복원하면서 고종시대 경복궁 중건 당시 글씨로 제작해 설치했지만 2010년 11월 균열이 발생함에 따라 다시 제작하기로 했다.
하지만 새롭게 제작할 현판 글씨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문화재청은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여론조사와 지난 4월 공청회를 거쳐 지난 8월에는 제1차 토론회를 열었다.
문화재청은 이번 제2차 토론회 결과를 참작하고, 이달 중으로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달 27일 문화재위원회 전체 합동분과 심의를 거쳐 광화문 현판 글씨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현판 제작과 설치는 2013년 상반기에 시행한다고 문화재청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광화문 현판, 한글 vs 한자 2차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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