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장철이 됐는데 배춧값이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남녘 배추 수확 현장, 장선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라남도 영광의 배추밭.
예년보다 열흘 정도 늦게 김장용 가을배추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도 제대로 자라지 않은 것들이 많아서 오늘 수확한 물량은 고작 20여 톤.
평년의 20%에 불과합니다.
[이종범/배추재배 농가 : 밭에 옮겨 심을 경작시기가 1주일 이상 늦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지금 생육상태가 저조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산지부터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보통 배추밭은 밭 단위로 일괄 거래됩니다.
지난해 3.3㎡에 6000원이던 이 밭은 올해엔 두 배 가까이 오른 1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통업체들은 물량 확보하느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장희성/대형마트 배추담당 바이어 : 전년 대비 30% 정도 계약재배 면적을 늘렸습니다. 추가로 50만 톤 정도 더 물량을 확보해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서 산지를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 포기 1,500원이던 배춧값은 현재 2,500원에서 3,000원.
연일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김장 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이달 하순에는 배춧값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김장시기를 늦추는 것도 비용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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