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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눈앞

<앵커>

우리 구전 민요 '아리랑'이 가치 있고 독창적인 구전이나 무형 유산에 선정하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 유산"으로 등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류 란 기자입니다.



<기자>

문화재청은 우리 민요 '아리랑'이 유네스코 산하 심사기구로부터 인류 무형 유산 '등재권고'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유네스코 심사기구는 신청 유산을 세 가지로 구분해 평가하는데, 아리랑은 다른 18가지 유산과 함께 '등재' 권고를 판정받은 겁니다.

지금까지 심사기구의 권고가 뒤집힌 적은 없어 아리랑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는 확실시됩니다.

아리랑은 이번 심사에서 세대를 거쳐 지속적으로 재창조됐다는 점, 우리 국민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결속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2009년 '정선아리랑'으로 등재를 신청했다가 심사가 거절된 이후 올해 6월 특정 지역과 시대가 아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로 끝나는 전체 아리랑으로 범위를 확대해 다시 신청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중국이 아리랑을 자국의 국가유산으로 등록하면서, 각계에서 하루빨리 아리랑을 우리 노래로 등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아리랑이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종묘제례와 판소리 등 모두 15건의 인류 무형 유산을 보유하게 됩니다.

아리랑의 등재 여부는 다음 달 3일부터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제7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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