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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영어마을 안산캠프…만성적자에 결국 폐쇄

경기도 "민간위탁 끝나는 12월2일 문닫고 리모델링"

국내 첫 영어마을 안산캠프…만성적자에 결국 폐쇄
전국 첫 영어마을인 안산캠프가 만성적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다음달 초 결국 문을 닫는다.

경기도북부청은 안산캠프 민간위탁을 맡은 삼육 외국어학원과 다음달 2일 계약이 만료되면 연장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도(道)는 영어마을이 전국적으로 포화상태이며 안산캠프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도가 떨어져 캠프를 폐쇄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도 소방재난본부의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안산캠프를 리모델링한 뒤 청소년 수련원 등의 숙박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안산캠프 건물은 1999년에 완공돼 낡은 상태다.

안산캠프는 개원하자마자 100억원대 적자를 보이는 등 지속적인 운영난에 시달려 존폐 논란이 계속됐다.

도의 한 관계자는 "해외연수를 갈 수 없는 학생들에게도 질 좋은 영어교육을 공급하려는 공익사업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흑자 운영은 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도는 2008년부터 파주캠프를 제외하고 안산캠프와 양평캠프를 민간에 위탁해 운영해왔다.

한편 경기도는 2004년 8월 안산 공무원연수원을 활용, 전국에서 처음으로 영어마을을 개원해 큰 호응을 얻었고, 전국 지자체들은 앞다퉈 영어마을 건립에 나서는 등 영어마을 열풍이 불었다.

현재 전국적으로 32곳이 운영 중이다.

(의정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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