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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주스 마시면…" 중학생이 허위 괴담 유포

"오렌지 주스 마시면…" 중학생이 허위 괴담 유포
인천에서 신종 수법의 인신매매가 횡행하고 있다는 내용의 괴담이 인터넷상에서 확산됐지만 중학생이 장난으로 올린 허위 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인천 모 중학교에 재학중인 15살 박 모 군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신종 수법의 인신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박 군은 이 글에서 인신매매 조직이 인천 연희, 검암, 경서동 주변으로 돌고 있다며 약을 탄 오렌지 주스를 마시게 해 상대방을 기절시킨 뒤 인신매매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박 군의 글이 인터넷에 빠르게 확산되자 경찰은 IP 추적을 통해 최초 유포자가 박군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박군을 붙잡아 조사했습니다.

박 군은 "친구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냥 재미로 글을 올렸다"며 "글을 올리고 다음 날 바로 삭제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박 군이 악의적인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게 아닌데다 학생 신분인 점을 감안해 훈방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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