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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때 이른 폭설에 日 관광객들, 그만…

일본 관광객 2명 사망·1명 실종…수색 작업 난항

<앵커>

중국 만리장성을 관광하던 일본인 3명이 폭설 때문에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현지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눈이 1m 넘게 쌓여 있어 수색 작업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인근 허베이성 장자커우 교외에서 만리장성 관광에 나섰던 일본인 관광객 등 5명이 폭설에 갇혀 2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됐다고 현지 관리가 밝혔습니다.

일본인 4명과 중국인 1명 등 5명은 그젯(3일)밤 늦게 만리장성을 구경하러 갔다가, 때마침 내린 폭설과 눈보라에 갇혀 변을 당했습니다.

현지 공안과 소방대원 등이 출동해 실종된 일본인 관광객을 수색하고 있지만 1m 넘게 쌓인 눈과 열악한 통신사정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허베이성 일대에는 그제부터 폭설이 내려 최고 단계인 '홍색' 폭설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교통 사고가 잇따르고 차량 통행이 제한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버스 운전 기사 : 빨간 신호등에서 정차했다가 다시 출발할 때 굉장히 어렵습니다. 빙판길이니까.]

내몽고와 산동성 등 동북부 지방에도 많은 눈과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영하 13도까지 떨어진 내몽고에선 빙판길 교통 사고가 빈발했고, 장거리 고속버스는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중국 기상대는 북방 지역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속히 떨어져, 때이른 폭설이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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