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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샌디' 피해지역, 단전에 추위로 이중고

미 '샌디' 피해지역, 단전에 추위로 이중고
미국 동부 지역이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전기·기름 공급난 속에 때 이른 추위까지 겹치는 바람에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등은 현지시간으로 어제(3일) 기온이 3도로 떨어졌고 다음 주에도 새로운 폭풍이 다가오면서 기온이 더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상당수 피해 주민이 난방이 안되는 집에서 추위를 견뎌야한다는 것입니다.

뉴욕 맨해튼에는 많은 지역에 약 일주일 만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지만 여전히 미국 7개주에서 약 250만명이 어둠 속에 지내고 있습니다.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경우 55만 명이 아직 전력 공급을 못받고 있습니다.

기름 대란은 다소 진정된 상태지만 여전히 주유소 앞에는 기름을 넣으려고 기다리는 차들이 1㎞ 넘게 줄 서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뉴욕 주변 주유소 38%가 아직도 가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전력이 완전 복구 되고 기름난이 해소되려면 며칠 더 있어야 한다면서 추위를 앞두고 난방 대책이 없는 주민은 대피소로 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샌디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 3일 뉴저지에서 9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1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샌디가 강타한 이후 뉴욕시의 범죄율은 전반적으로 약 30% 낮아졌지만 빈집과 사무실을 털려던 15명이 붙잡히는 등 절도는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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