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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책연합 제안…안철수 "공약집 먼저"

<앵커>

야권 후보 단일화는 정치권의 가장 뜨거운 화두입니다.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는 하지만 아직 단일화 방식에 대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 측에 공동 국가비전을 만들기 위한 대화를 시작하자고 공식 제안했습니다.

문 후보 측 정책을 총괄하는 5명의 위원장이 모두 제안자로 나섰습니다.

단일화 방식 논의도 중요하지만, 정책 연합을 바탕으로 양측 지지세력까지 통합하려면 시간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이정우/문재인 후보 선대위 경제민주화위원장 : 작은 차이가 있지만 충분한 공통 분모가 있다고 생각하며 논의를 통해 공동 국가비전을 합의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안 후보 측은 안 후보가 오는 10일까지 공약집을 발표하기로 한 만큼 협상을 하더라도 그 이후에 하자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정연순/안철수 후보 선대위 대변인 : 지금 시기는 각 후보가 각자의 정책과 비전을 준비해서 국민께 빨리 선보이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안 후보는 오히려 민주통합당의 인적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안 후보는 어제(2일) 저녁 제주도 강연에서 계파 이익에 집착하다가 총선을 그르친 사람들에게 변화를 향한 국민의 열망을 반영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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