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낙동강 구미보 수문에서 두 달 전부터 물이 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수문 사이 틈을 막는 고무가 닳았다고 설명했는데, 준공한 지 4개월 밖에 되지 않아 부실 공사 의혹을 피할 수 없겠습니다.
TBC 서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낙동강 구미보 가운데 콘크리트 기둥 왼쪽 아래 가장자리 부분에서 물이 쏟아집니다.
멀리서도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양으로 반대편 기둥에서는 같은 현상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콘크리트 기둥과 맞닿은 수문 사이에 끼운 'Y'자형 물막이 고무가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김회길/수자원공사 경북권물관리센터 : 지수(물막이) 고무가 손상돼서 물이 수문 안으로 들어와 하류 쪽으로 새고 있는 겁니다.]
수자원공사는 수문 가장자리에서 물이 새는 현상이 두 달 전부터 나타났다고 밝혔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환경 단체는 준공 4개월 만에 물막이 고무가 닳았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 진다며 부실 공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정수근/대구환경운동엽한 생태보전국장 : 부실 시공됐거나 아니면 구조물 자체가 안쪽으로 기울어서 틈새가 벌어졌거나 둘 중의 하나 일 텐데 제가 보기엔 상당히 심각한 상황인 거 같고….]
수자원공사는 이번 겨울 수문을 들어올려 물막이 고무를 모두 교체하겠다고 밝혔지만 낙동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한 부실 공사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낙동강 구미보서 물 '줄줄'…부실공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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