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취재파일] 기성용, "과자 줄게 돈 내놔…" SNS 글 폭소

[취재파일] 기성용, "과자 줄게 돈 내놔…" SNS 글 폭소
요즘 한 마디로 가장 '핫'한 축구스타 기성용 선수 얘기입니다.

기성용의 스완지시티 동료 선수인 애슐리 윌리엄스가 어제(11월 1일) "한국팬들이 기성용에게 보내주는 달콤한 것들을 저도 먹고 싶습니다. 누가 좀 보내주실래요?"라는 글을 기성용의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그러자 기성용은 "나한테 돈 주면 좀 줄 수 있지"라고 재치있게 답했습니다. 마치 요즘 개그 유행어 같죠? "먹고 싶어? 먹고 싶으면 00원!"

기성용이 팬들로부터 받은 엄청난 간식거리가 부러웠나 보죠. '00파이'를 사랑했던 박지성의 맨유 시절 동료 퍼디난드가 생각나는군요. 입단한 지 두 달여 밖에 안 됐는데 벌써 동료들과 이만큼 허물없이 지내는 기성용의 친화력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기성용 선수는 평소 SNS를 통해 팬과 소통하는 것을 즐깁니다. 경기 소감은 물론 소소한 일상까지 생생하게 전해 깨알같은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현재 트위터 팔로워가 무려 50만 명에 육박합니다. 기성용이 트위터에 글을 쓰고 사진을 올릴 때마다 화제가 될 정도입니다.

때로는 '엽기 사진'으로 웃음을 주고,
이미지

이미지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 패배 후에는 이런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박)종우야, 침대 필요하면 얘기해라. 구해줄게. 이란산 침대 좋더라. 야외에서 가지고 다니면서 쓸 수도 있다던데" 그러자 올림픽대표팀 동료인 박종우는 "이란산 침대가 그렇게 좋다면서요? 커플로 구입합시다"라고 화답했습니다. 이란의 '침대 축구'를 꼬집은 거죠.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리그 컵대회에서 자신의 우상인 스티븐 제라드(리버풀)과 첫 대결을 승리로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뛰어난 축구 실력에 잘생긴 외모, 톡톡튀는 개성과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노력까지, 팬들이 사랑하지 않을 수 없죠.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