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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922조…대선후보 3인의 해법은?

<앵커>

대선후보 정책진단, 오늘(2일)은 가계부채 대책입니다.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이 된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세 유력 후보들의 해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922조 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가운데 61%인 553조 원이 집을 사기 위해 얻은 주택담보대출입니다.

집값은 떨어져 팔면 손해고 대출이자 갚아가며 버티자니 허리가 휘는 이른바 '하우스 푸어'들.

세 후보 모두 하우스 푸어 문제 해결을 가계부채 대책의 핵심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의 대표 공약은 자산관리공사 같은 기관이 하우스 푸어가 소유한 집의 일부 지분을 사주고 집 주인은 이 돈으로 대출금을 갚는 주택지분 매각제 도입입니다.

집 주인은 매각 지분에 대해 임대료만 내면 자신의 집에 계속 살 수 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이제 정부가 나서 서민과 중산층 겪는 주거 불안의 고통을 덜어드려야 할 때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고금리 규제와 주택 대출 구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대출 이자율 상한을 25%로 낮추고 대출 상환 기간은 단기에서 장기로, 금리는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바꾸도록 유도하겠다는 겁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고정금리, 장기대출의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안심하고 주택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2조 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어 파산한 세대주에게 300만 원까지 임대보증금을 지원하고, 3개월 동안 재활훈련비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철수/대선 후보 : 실패해도 재기 기회 주어지면 용감하게 도전을 하겠죠. 거기서 혁신이 생깁니다.]

아울러 신용불량자의 금융거래 제한 기간을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줄여 재기의 기회를 늘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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