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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 "7인치 사망" 잡스의 저주 깰까

7인치대 '삼성 텃밭' 진출, 성공 여부 관심

<앵커>

애플이 7인치대 태블릿 PC 아이패드 미니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시장에 내놨습니다. 이 7인치 시장은 삼성전자의 텃밭인데 어떤 성적이 나올지 관심거립니다.

김수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처음 시작한 7인치 태블릿PC.

생전의 스티브 잡스는 실패할 게 확실하다고 단정했습니다.

[故 스티브 잡스/ 애플 전 CEO (2010년 10월, 실적발표) : 7인치 태블릿PC는 '도착하자마자 사망'하는 존재입니다. 제조사들은 7인치가 너무 작다는 고통스러운 교훈을 얻고 다음 해에는 화면 크기를 키울 것입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오늘, 애플이 7인치대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를 들고 한국 시장 문을 두드렸습니다.

아이패드 미니는 한 손에 들어올 정도로 작아졌고 무게도 절반으로 가벼워졌습니다.

[황기홍/아이패드 미니 구매자 : 무게랑 화면이 좀 작아지면서 휴대하기 편해진 것 같습니다. 너무 무거웠었거든요.]

그러나 성능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패드2와 같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넥서스7, 갤럭시탭 등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출시된 안드로이드 태블릿PC와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합니다.

[김진영/로아컨설팅 대표 : 다양한 안드로이드진영의 태블릿들이 준비하고 있는 것이죠. 그런 단말기들의 사양이나 가격이 훨씬 아이패드 미니보다 낫다.]

삼성이 개척한 7인치 태블릿PC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애플이 과연 예년 같은 화제를 일으킬 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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