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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후보 단일화·투표시간 연장 난타전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투표시간 연장, 이런 몇몇 이슈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지리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선거 쟁점에 정치권이 몰입하면서 예산 국회도 순탄치 않을 것 같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국정실패 경험 밖에 없는 문재인 후보와 국정 경험이 전무한 안철수 후보가 정책과 인물 검증을 피하기 위해 단일화로 꼼수를 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 : 이런 시나리오가 통해서 그들이 만약 성공하게 된다면 그들은 10년 전처럼 권력 나눠먹기에 혈안이 될 것이 뻔하다.]

또 가부장적 호주제 폐지와 성범죄자 전자발찌제 도입에 앞장선 박근혜 후보를 향해 여성 정치인으로서 할 일이 없다고 야당이 비판하는 것도 억지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중도사퇴 후보의 국고보조금 반환문제와 투표시간 연장문제를 함께 처리하자던 새누리당이 말을 바꿨다고 거듭 비난하고 다음 주부터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김민영/민주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외면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반 헌법적 태도입니다.]

안철수 후보 측도 "OECD 국가의 평균 투표율이 70%인데, 우리는 48%에 불과하다"면서 "투표 시간을 연장해 국민에게 투표할 길을 열어주는 건 여야에 관계없이 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야는 서로 불리한 쟁점에 대해선 언급을 피하고 유리한 쟁점에 대해선 공세의 수위를 높이면서 정국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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