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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얼음 얼고, 스키장 열고…벌써 겨울

<앵커>

오늘(2일) 서울에 첫 얼음이 얼었습니다. 대관령은 기온이 영하 7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강원지역 스키장들도 문을 열었습니다. 겨울이 시작됐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관령 주변의 한 마을.

지붕에는 하얗게 서리가 내렸고 자동차 유리엔 두꺼운 성에가 꼈습니다.

수돗가 물통의 얼음은 돌로 내려쳐야 깨질 만큼 두껍습니다.

비닐하우스 야채도 손만 대면 부러질 정도로 꽁꽁 얼었습니다.

오늘 아침 대관령의 기온은 올가을 가장 낮은 영하 7.4도까지, 서울은 1.6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서울과 대전, 대구 등 내륙지방에는 올가을 첫 얼음이 얼었습니다.

[정진우/강원 평창군 : 추워서 귀가 막 시릴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빨리 가서 보일러 불을 때고 다음에 부엌에 가서 불을 때고 추워서 막 바로 들어갔습니다.]

강원도 내 스키장 2곳도 작년보다 2주나 빨리 개장해 겨울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개장 첫날이지만 스키장에는 겨울 스포츠 동호인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이건석/경기 수원시 : 이렇게 가을인데 반은 또 겨울인 느낌, 두 가지의 계절을 다 만끽할 수 있는 것 같고 이 속이 너무 뻥 뚫린 기분이어서 좋습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예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모레부터 월요일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리고 특히 남해안에는 최고 40mm의 꽤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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