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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G20서 양적완화 파급효과 연구 제안

선진-신흥국 간 의견대립 예고

박재완, G20서 양적완화 파급효과 연구 제안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선진국의 양적완화 조치에 따른 파급효과에 대한 공동 연구를 제안할 방침이다.

박 장관은 4~5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고자 3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멕시코가 의장국을 맡는 마지막 회의로 지난 6월 로스까보스 G20 정상회의 성과물 점검이 주된 의제이며 회의결과를 담은 코뮈니케를 채택한다.

특히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들만 참석하는 비공식 업무만찬인 첫 세션에서 대부분의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시행하는 양적완화 조치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회원국 간 이견이 대립해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토론이 예상된다.

선진국은 양적완화로 세계경제의 회복에 이득이 된다고 주장하지만 신흥국들은 풍부해진 유동성의 유입(spill over)으로 통화가치가 올라가면서 수출경쟁력이 약화하는 부작용을 강조하고 있다.

박 장관은 비(非) 기축통화국 관점에서 선진국 양적완화 조치들의 파급효과에 대해 G20 차원의 연구 필요성을 설명할 방침이다.

기재부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무역기구(WTO), 국제결제은행(BIS) 등 여러 국제기구가 중립적 관점에서 양적완화에 대해 연구해야 한다는 견해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로지역 위기 관련 대응 조치와 미국 재정절벽과 부채상한 연장 문제, 신흥국 경기둔화 문제, 유가와 농산물 가격변동성 등에 대한 공조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재정과 통화, 환율 등 거시정책 분야의 과거 공약사항들에 대한 회원국 이행상황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도 의제로 다룬다.

내년 1월로 시한이 예정됐지만 회원국 간 이견이 대립해 진전이 더딘 IMF의 새로운 쿼타 공식에 대해 합의도출을 위한 입장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장관은 G20 회의 기간에 차기 의장국인 러시아를 비롯해 미국, 호주, 금융안정위원회(FSB) 등과 양자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자면담에서는 우리가 유치한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의 성공적 출범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러시아와는 내년 G20 주요 의제 선정과 논의방향 등을 협의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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