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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D-4…칼 로브 "롬니 결국 승리할 것"

美 대선 D-4…칼 로브 "롬니 결국 승리할 것"
미국 공화당의 선거전략가인 칼 로브가 대선을 나흘 앞둔 1일(현지시간) 밋 롬니 공화당 후보의 승리를 호언했다.

로브는 이날 미국내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롬니 후보가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대의원 270명을 넘어 최소 27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롬니 후보가 오바마 대통령을 전국 득표율에서도 51% 대 48% 차이로 누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선거 다음날인 오는 7일 닭이 우는 새벽시간에 롬니 후보가 제45대 미국 대통령 당선을 선언하게 될 것"이라며 "27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거나 그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오바마 대통령이 초강력 허리케인 샌디의 효과로 전국 지지도가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고, 특히 당락을 좌우할 경합주 지지도가 상승곡선으로 돌아서는 등 대선 승리 가능성이 커지는 추세와는 반대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하지만 로브는 롬니의 승리 근거로 "롬니 후보가 지난주 공개된 전국 여론조사 31곳 중 19곳에서 근소하지만 지속적인 우위를 보였고, 특히 10곳의 여론조사에선 50% 또는 그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면서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7곳의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였고, 5곳에선 동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최신 자료를 인용, "투표율 면에서 공화당원들이 조금 더 앞설 개연성이 높다"면서 "조기투표(early voting)에서도 지금까지는 롬니 후보가 이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기투표는 선거일 전에 군인 가족이나 국내외 출장 사업가, 노약자 등이 편리한 날을 택해 미리 투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미국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앞서 갤럽이 지난달 22-28일 등록유권자 3천312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응답자의 15%가 조기투표(부재자투표 포함)를 마쳤다고 답했고, 18%는 오는 6일 선거일 전에 투표할 생각이라고 말해 전체 조기투표율이 33%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로브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텍사스 주지사를 지내던 시절부터 그를 그림자처럼 수행해 왔고 지난 2000년, 2004년 대선을 막후에서 총지휘, 부시의 승리를 일구어낸 선거전략의 귀재로 통하는 보수파 인물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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