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현장 공보기능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현장 수행단을 만들기로 했다.
수행단장에는 박 후보 경선 캠프에서 공보단장을 맡았던 재선의 윤상현 의원, 부단장에 중앙일간지 정치부장 출신으로 공보위원을 맡아온 초선의 박대출 의원이 임명됐다.
그동안 박 후보의 현장방문은 당 대변인인 조윤선 전 의원이 밀착 수행했는데 대선이 다가올수록 후보의 일정이 더욱 많아질 수밖에 없어 무게감이 있고 현장 감각이 뛰어난 인사로 인력을 보강한 것으로 보인다.
수행단은 전체적인 공보기능이 제대로 작동되도록 관리해 박 후보의 현장 방문 취지가 제대로 살아나도록 하고, 현장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도 하게 된다.
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후보가 현장에 가면 지지자들이 몰려들면서 경호에 문제가 생길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당초 계획대로 행사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후보의 현장 방문은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게 당연한데 지역 당원들이 지나치게 개입하는 등 후보의 방문 취지가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이 안된 측면이 있었다"고 전했다.
앞으로 수행단은 홍보·공보, 경호, 비서실 등의 기능을 총괄해 후보의 현장 방문 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오는 25일 후보등록 후 공식 유세전에 대비하는 성격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당직자는 "공식 선거전이 시작되면 현장 방문으로 후보의 동선이 더 복잡해질 텐데 현장에서 후보 수행과 주변 통제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행단은 대언론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동행한 기자들의 질의응답 과정 등을 `매끄럽게' 관리할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때문에 오히려 `언론 통제'가 강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한 당직자는 "수행단이 취재진에만 신경쓰다 보면 언론이 후보를 취재하고 보도하는 데 불편해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외부 행사 많아진 박근혜, 현장수행단 만든다
대외행사 등 참석때 현장관리…'언론통제'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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