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후보 소식입니다. 박근혜 후보가 수출 기업인들을 만나서 무역 지원 정책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각각 강원도와 제주도에서 이틀째 지역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늘(2일) 오전 무역인과의 만남을 갖고 최근 환율 인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기업인들을 격려했습니다.
박 후보는 세계 경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창조적 무역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수출종사자들이 신명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후에는 사회통합 정책 포럼에 참석해 지역간 격차와 갈등 해소를 역설할 예정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강원도 방문 이틀째 일정으로 전문가 포럼에 참가해 강원도를 남북 협력성장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원주 혁신도시 현장을 방문해선 원주 권역을 첨단의료기기 생산단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후엔 서울로 올라와 임대주택 등록제를 도입해 정부가 임대주택을 관리하는 내용의 주거 복지 정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제주도를 방문 중인 안철수 후보는 4·3 평화공원을 찾아 4·3 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또 강정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고충을 경청했습니다.
안 후보는 4대강 개발 계획을 대폭 축소하고 원자력과 석탄 화력발전소 신규 건설을 중단하는 내용의 환경·에너지 정책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