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참고 지내는 환자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빨리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말기로 진행돼 인공관절수술까지 받아야 합니다.
평소 무릎통증이 심해 밤잠을 설치는 것은 물론 가벼운 산책조차 어려웠다는 50대 여성입니다.
[장영자/57세 : 잘 때는 무릎이 시려서 이불 덮어야 잤고, 걸어갈 때는 무릎이 시큰시큰 아프니까 가다가 조금 서 있다 가고, 남이 앞에 가면 못 따라가는 거죠.]
검사 결과,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닳아 없어져버린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의 범위가 크고 하중이 많이 실리는 무릎에 주로 발생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5년 새 2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화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최근 젊은층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최윤진/정형외과 전문의 : 젊은 층에서 아무래도 비만도가 높으니까 관절염이 많이 나타나게 되고, 또 지금은 예전에 비해서 훨씬 더 운동이나 레저에 관심들이 많으시니까 조금 더 퇴행성 관절염 환자분들이 많아지는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퇴행성 관절염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이 없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하면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 보행 장애는 물론 관절의 변형까지 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손상된 무릎연골을 성체줄기세포로 재생시키는 방법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환자의 엉덩이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배양해 무릎에 주입한 뒤 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통증해소는 물론 운동기능과 활동지수가 향상됐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The Knee'에 실렸습니다.
[고용곤/정형외과 전문의 : 성체줄기세포를 주입하게 되면 손상된 연골부위에서 연골을 재생할 수 있고, 줄기세포에 있는 많은 인자들이 염증을 가라앉혀서 통증을 감소시키게 됩니다.]
최근 퇴행성 관절염을 지방줄기세포 치료를 받았다는 60대 여성입니다.
[김경수/61세 : 전에는 걸을 수도 없었고, 아무 것도 못했어요, 아파서. 그러다가 수술을 받고 나선 한 일주일 지나서 걷고 다녔어요. 걸어서 건강하게, 통증 없이 편안해요.]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좌식생활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무리한 동작을 반복하거나 좋지 않은 자세는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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