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업소의 대여 영업용 사륜 오토바이 일명 '바이크' 10여 대를 훔쳐 판 20대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영월경찰서는 2일 대여용 오토바이를 훔쳐 장물로 판 혐의(특수절도)로 김 모(27)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훔친 오토바이를 보관한 이 모(27) 씨를 장물보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친구 사이인 김 씨 등은 지난 7월23일 오전 3시30분께 영월군 문산리 동강 유원지 인근에서 오토바이 대여 영업을 하는 A(29)씨의 4륜 오토바이 18대(3700만 원 상당)를 14t 화물차에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 등은 훔친 오토바이를 이씨의 인척 집 공터에 보관하다가 이 중 12대를 인터넷 중고 사이트를 통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김 씨 등은 A씨와 마찬가지로 동강 주변에서 오토바이 대여 영업을 하는 과정에서 경쟁상대인 A씨가 못마땅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 씨 등과 A씨가 각각 운영하는 오토바이 대여 업소는 동강 유원지 주변에서 단 2곳뿐이며 서로 5㎞가량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난당한 오토바이가 경북 경주의 한 오토바이 대리점에 수리 의뢰됐다는 신고를 받고 추적 끝에 김 씨 등을 검거했다.
김씨 등은 경찰에서 "우리보다 앞서 수년 전부터 오토바이 대여 영업을 한 A씨가 그냥 미웠고, A씨의 오토바이가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월=연합뉴스)
'경쟁업소 못마땅…' 대여용 4륜 오토바이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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