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대선은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조심스럽게 판세를 예측해보면, 롬니보다 오바마가 약간 더 우세합니다. 그래서 초강력 허리케인 '샌디'가 오바마를 도왔다, 이런 말까지 나왔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물에 잠긴 뉴저지주 호보켄에서는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렇게 허리케인 '샌디'의 상처가 전혀 아물지 않았지만, 대선이 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 모두 오늘(2일) 경합 지역 유세를 재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위스콘신과 네바다, 콜로라도주를 도는 강행군을 하고 있고, 롬니 후보는 버지니아주 공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상대 후보에 대한 비난전도 한층 가열됐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거대 은행들에게 더 큰 힘을 주고, 수백만 명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롬니식 변화는 진정한 변화가 아닙니다.]
[롬니/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지난 4년과 똑같은 4년을 원합니까? (아니요.) 2300만 명이 일자리가 없어 고생하는 4년을 더 원합니까? (아니요.)]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은 일단 재난 극복을 진두지휘한 오바마 대통령에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치적 문제 폴리티코는 290대 248로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 기준인 270명을 무난히 넘어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281 대 257이었지만 선거인단 9명이 배정된 콜로라도주가 롬니 우세에서 오바마 우세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사망자가 벌써 아흔 명에 육박하는 등 시간이 갈수록 허리케인 '샌디'가 남긴 피해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바로 이 점이 미국 대선까지 남은 나흘 동안 또 다른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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