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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쾌적한 시내 만들기 나섰다

프랑스 파리, 쾌적한 시내 만들기 나섰다
프랑스 파리시가 노후 자동차의 시내 진입을 금지하고 담배꽁초 투기자에 대한 벌금 인상을 추진하는 등 쾌적한 파리시 만들기를 선언하고 나섰다.

1일 르 파리지앵 신문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시장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노후 자동차들의 시내 진입을 막는 내용의 조례안을 오는 12일 파리시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 조례안이 통과되면 생산된 지 18년 된 트럭과 17년이 지난 승용차, 10년 이상 된 오토바이 등은 파리시내에 들어올 수 없게 된다.

조례안은 지금까지 요금을 부과하지 않았던 수도권 부근 고속도로에 요금제를 도입하고 외곽순환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80㎞에서 70㎞로 줄이는 내용도 담고 있다.

아울러 현재 시속 50㎞인 파리 시내 주요 도로의 제한속도를 30㎞로 낮추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들라노에 시장은 이와 함께 담배꽁초를 길에 버리거나 개똥을 방치했을 때, 또 대형 가구를 무단 투기했을 때 부과하는 벌금을 현재 35유로에서 68유로로 2배 가까이 인상해줄 것을 마뉘엘 발스 내무장관에게 요청했다.

파리시는 이날부터 길거리에서 담배꽁초를 버리지 말자는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도로에 설치된 쓰레기통에 담뱃불을 끄는 장치를 부착하기로 했다.

파리시 관계자는 "자동차 속도가 5% 낮아지면 인명사고가 10% 줄고 사망사고는 20% 감소한다"며 "특히 자동차 속도가 줄면 인체에 해로운 이산화탄소와 미립자 배출도 크게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파리 시민의 40%가 자동차를 포기하고 지하철·버스·자전거 등을 이용하고 있으며 매일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시민은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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