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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서 나온 이상은, "6억 누구 돈이냐" 묻자…

특검, 다스 서울사무소 압수수색…차용증 진위 여부에 주목

<앵커>

이명박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이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시형씨에게 차용증을 쓰고 6억 원을 빌려줬다고 진술했는데 특검은 차용증 진위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씨가 9시간 가량 특검 조사를 받고 저녁 7시쯤 귀가했습니다.

이 씨는 조카 시형 씨에게 빌려준 현금 6억 원에 대해 충분히 해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은/다스 회장 : (6억 원이 모두 개인 돈 맞습니까) 예. (굳이 현금으로 빌려준 이유에 대해 뭐라고 진술했습니까) 감사합니다. 충분히 얘기했으니까 기다려보시면 됩니다. 고맙습니다. (검찰 서면조사 때와 답변 달라진 것 있습니까) 달라진 거 없습니다.]

이 씨는 오늘 오전 9시 50분 쯤 변호사와 함께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특검은 6억 원을 굳이 현금으로 전달한 경위와 돈의 출처, 그리고 거액의 현금을 집에 보관한 이유를 집중 조사했고 이 씨는 소명자료로 상당히 많은 분량의 금융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서울 양재동에 있는 다스 서울사무소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은 큰 아버지와 조카가 주고받은 차용증이 사저 문제가 불거진 뒤 작성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차용증 원본 파일이 있는지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내일(2일) 사저와 경호부지 매입을 주도했던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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