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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수놓은 3만5000개의 등불…감탄

<앵커>

지금 청계천 물길을 따라서 등불꽃 수만 개가 피었습니다. 서울 등축제가 시작됐습니다. 현장 가보시죠.

권애리 기자! (네) 청계천 일대가 아름답겠어요.



<기자>

네. 지금 이곳 청계천으로 나오시면 평소에는 볼 수 없는 동화처럼 아름다운 풍경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해마다 늦가을로 접어드는 11월에 도심의 밤을 환하게 밝히는 서울 등 축제 전야제가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 청계광장부터 세운교까지 1.5킬로미터 구간에 모두 3만 5000개 각양각색의 등불이 옛 이야기의 한 장면처럼 아름다운 가을밤을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행사 시작 2시간 만에 벌써 3만여 명의 시민이 다녀갔습니다.

특히 올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제작한 한양 도성 등이 단연 돋보입니다.

옛 서울 도성을 144제곱미터 면적의 미니어처로 섬세하게 만들어 등불을 밝혔습니다.

또 청계천 물을 따라 말을 달리는 조선 시대 근위병 등불 등 선조들의 생활상을 재현한 등불과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는 훈민정음 등불도 놓치기 아까운 볼거리입니다.

청계천 등불은 내일부터 18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6시간 동안 켜지는데요.

시민의 소망을 담은 등탑을 쌓고 청계천 물에 띄우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고 하니 가을밤에 한 번 들러보시면 좋겠습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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