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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난로 다시 등장…절약형 월동용품 불티

<앵커>

올해 겨울 추위가 만만치 않다는데 벌써부터 난방비 걱정이 앞섭니다. 절약형 난방용품이 요즘 주목을 받고있는데, 석유난로까지 다시 등장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일) 낮, 대형마트 난방기 매장 앞.

한 주부가 난방용품들을 살피며 꼼꼼히 메모하고 있습니다.

[어떤거 적으시는 거예요?]

[양재은/서울 염창동 : 소비전력, 몇 와트인가, 아무래도 겨울 내내 쓰면 전기세 같은 게 많이 나오면 부담스럽잖아요.]

불황 속에 전기료마저 올라 절전형 상품이 대세입니다.

전기매트보다 많게는 70%까지 전기가 절약되는 온수매트는 최근 이틀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0% 늘었습니다.

좌우 분리 난방이 가능한 절전형 전기매트 판매도 22% 증가했습니다.

창문 틈새를 막아 열 손실을 막아주는 문풍지와 내복도 인기입니다.

[유미정/서울 가양동 : 내복사러 왔어요. 너무 추워가지고요. 방에 커튼 안 했어도 작년에는 괜찮았는데, 커튼을 두 개정도 달 생각이고요.]

한동안 잊혀졌던 석유난로를 찾는 사람도 부쩍 늘어나 공장은 물건을 대기가 버거울 정도입니다.

[박재형/석유난로 제조업체 부장 : 전기세 때문인지 판매량도 굉장히 많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전화로 문의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생산량을 많이 늘리는 쪽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에 전기료 인상까지 더해져 월동용품 풍속도마저 바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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