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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는 오바마 편?…롬니 추격세 주춤

<앵커>

미 대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막바지까지 박빙의 승부가 계속되고 있는데, 쫓기는 오바마 대통령이 허리케인 덕을 봤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막대한 피해를 남긴 허리케인 샌디가 물러가면서 수해현장에서는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가장 피해가 컸던 뉴저지주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

공화당 소속 크리스티 주지사와 함께 피해지역을 돌며 초당적인 국가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민주당 대선후보 : 여러분을 돕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 여러분이 재기할 때까지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을 돕겠습니다.]

경합주인 플로리다를 찾은 롬니 후보는 허리케인으로 주춤했던 추격의 고삐를 다시 당겼습니다.

[롬니/공화당 대선후보 : 우리는 더 강해질 것입니다. 위기를 극복하고 미국을 희망의 땅으로 만들겠습니다. 11월 6일에 저에게 투표해 주십시오.]

오늘(1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3곳의 주요 경합주에서 모두 오바마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지지율에서도 오바마가 다시 앞서기 시작해, 롬니의 추격세가 한풀 꺽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추격당하던 입장의 오바마로서는 이번 허리케인으로 한 숨 돌릴 여유를 얻은 셈이 됐습니다.

하지만 격차가 워낙 근접해 있어서 앞으로 남은 닷새동안 피 말리는 유세 경쟁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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