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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남의 기술 흉내내선 올라가는데 한계"

이 대통령 "남의 기술 흉내내선 올라가는데 한계"
이명박 대통령이 1일 기업들에게 소재ㆍ부품 사업에 더욱 투자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139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청와대가 아닌 `글로벌 소재부품 산업대전'이 열린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고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등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다.

이는 우리나라가 현재 전 세계를 덮친 경제위기의 파고를 극복하고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넘어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소재ㆍ부품 산업의 육성이 필수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늘 세계를 다니면서 많은 나라 정상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는데 아직 따라가야 할 길이 많다"면서 "이제는 남이 하는 것을 따라서 흉내를 내서는 더 올라가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스스로 기술을 갖고 독자적 제품을 만들어야 하며, 이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면서 "모방하는 것을 뛰어넘어 독자적으로 선도하려면 굉장히 힘들고 더 많은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수출 실적이) 계속 마이너스이었다가 10월에 1% 이상 늘었다고 하지만 한국도 올해에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우리가 어떤 한계까지는 가기 쉽지만, 그 이상 가는 것은 만만치 않다"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이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튼튼하게 갈 수 있는 것은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가까운 일본이 가장 큰 표본이다.

일본이 가진 기술정신을 따라가 이기면 자연적으로 세계 일류국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유무역협정을 맺어 미국ㆍ유럽연합(EU)ㆍ아세안 등 3대 시장을 갖고 있다.

외국기업의 많은 투자를 기대하지만 무엇보다 한국 기업이 남이 갖지 않은 기술을 개발하는 노력이 더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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