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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신문 "대통령 비행기 폭발 보도는 오보"

폴란드 신문 "대통령 비행기 폭발 보도는 오보"
2010년 레흐 카친스키 전 폴란드 대통령을 죽게한 비행기 추락 사고에 대해 테러 가능성을 제기해 여론을 들끓게 한 폴란드 신문이 오보라고 인정했다.

폴란드 일간지 제치포스폴리타는 폭발 물질이 나왔다는 이전 보도에 대해 30일(현지시간) "실수가 있었다"고 사과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 신문은 앞서 정부의 러시아 현지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사고 비행기의 좌석 30여 개와 한쪽 날개의 잔해에서 폭발 물질인 TNT와 나이트로글리세린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폴란드 군 검찰은 거짓이거나 적어도 잘못된 주장을 근거로 한 보도라고 반박했으나 비등한 여론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카진스키 전 대통령의 쌍둥이 형제인 법과정의당 야로슬라브 카진스키 당수는 "검찰의 진술은 기만으로 보인다"면서 도날트 투스크 총리의 하야를 촉구하며 정치 공세를 폈다.

이에 투스크 총리는 "카진스키 당수가 부정확한 언론 보도를 이용해 폴란드를 파괴하는 결론을 내리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라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제치포스폴리타는 정정 보도에서 "전문가들은 폭발 물질이 어떻게 기체에서 발견됐는지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론적으로는 2차 세계 대전 시대의 폭발물에서 유입됐을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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