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잉글랜드 축구 캐피털 원컵 16강전에서 아스널이 레딩과 12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에는 레딩이 쉴 새 없이 아스널을 몰아쳤습니다.
12분에 로버츠의 선제골, 6분 뒤 상대 자책골, 20분에 라이거우드의 왼발슛, 37분에 헌트의 헤딩골로 4대 0까지 앞섰습니다.
전반 45분에 월콧이 한 골을 넣은 아스널은 후반 들어 무섭게 따라붙었습니다.
19분에 지루드, 44분에 코시엘니의 만회 골로 턱밑까지 추격했고, 종료 직전에 월콧이 동점 골을 터뜨려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연장전에서도 두 팀은 한 골 씩을 주고받아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연장 후반 추가 시간에 아스널이 극적으로 균형을 깼습니다.
추가 시간 1분에 월콧이 결승골을 넣었고 2분 뒤 샤마크가 쐐기골을 뽑아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월콧은 해트트릭에 도움 3개로 펄펄 날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