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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빚, 연말에 상한선 도달 전망

운영자금 조달 위해 '비상대책'

미국 정부 빚, 연말에 상한선 도달 전망
미국 연방정부의 빚이 올해 연말에 법정 상한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이른바 '국가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위기를 가져왔던 부채 상한 증액을 둘러싼 정치권 논쟁이 다음 달 대통령선거 이후 또다시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현재 연방정부 부채는 총 16조 1천990억 달러이며 연말이면 법정 상한인 16조 4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부채가 상한선에 도달하더라도 비상대책을 동원하면 몇 개월 동안은 정부 폐쇄 위기를 넘길 수 있으나 이는 미봉책에 불과한 것이어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른바 '재정절벽(fiscal cliff)'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연방정부 부채 문제까지 드러나면 지난해와 같은 위기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재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비상대책을 통해 의회가 법정상한 증액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초까지는 정부 운영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다음 주 정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총 720억 달러 규모의 변동금리부 채권 발행하기로 했다.

미국 의회는 지난해 8월 1일 국가 디폴트 시한에 임박해 연방정부 부채상한 증액안을 극적으로 통과시켰으나 이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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