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이정현 공보단장은 3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투표시간 연장 요구와 관련, "10개월짜리 후보와 1개월짜리 후보가 투표시간 문제로 날마다 요란을 떠는 것은 자신들의 빈 깡통 소리를 들리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콘텐츠가 빈 깡통이다 보니까 그 빈 깡통 소리가 안 들리게 다른 곳에다 더 큰 소리를 내는, 즉 아스팔트 위에 삽을 끌고 가는 소리를 내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후보(안철수)는 사실상 현실정치에 뛰어든지 한 달, 또 다른 후보(문재인)는 현실정치에 뛰어든지 한 10개월 정도 됐는데 이는 국회 화장실이 어디 있고 국회도서관이 어디 있는지 익히는 정도의 세월"이라면서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다 보니까 사실 준비가 안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공보단장은 특히 안 후보에 대해 준비부족, 모사대왕 부재, 현실정치의 벽, 주먹구구, 외부압박, 뒷심부족, 노선차이 등 7가지 이유를 거론하며 결국 드롭(중도하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안 후보가 그나마 교수 출신으로서 양심이 있는데 준비부족 때문에 선거가 닥치면 드롭할 것"이라면서 "또 대통령은 절대 혼자서는 못된다. 민주당의 경우 `모사의 대왕' 이해찬 대표가 있으나 안 후보에게는 그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노재봉 이홍구 이수성 정운찬 전 총리와 조 순 전 부총리 등 안 후보보다 교수로서 명성이 10배, 100배 높았던 사람도 결국 현실정치의 벽에 부딪혀 돌아섰다"면서 "안 후보도 결국 현실정치의 벽 때문에 드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소속 후보로서 사람 없이 하는 것을 좋게 보면 그런데 나쁘게 말하면 주먹구구로, 그 주먹구구 때문에 민주당 조직으로부터 쓴맛을 볼 것"이라면서 "안 후보는 6인회의 등 외부의 압박과 압력 때문이라도 도망갈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뒷심부족"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주변에서 `나이도 있고 차차기를 보자'고 얘기할 것이고 안 후보는 뒷심부족을 `다음에 보자'는 식으로 포장해 결국 물러나지 않을까 본다"면서 "그러나 모든 것의 핑계는 결국 노선차이로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공보단장은 `여성대통령' 논란에 대해 "생물학적으로만 여성일 뿐이라서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얘기를 하는 몇몇 야당 정치인을 보면서 정말 실망했다"면서 "이 사람들은 미국에 가 있으면 `흑인은 안된다'고 했을 것이다. 제가 기독교 신자인데 그 사람들 입에서 `기독교 신자는 안된다'는 말이 나올까 겁난다"고 꼬집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문재인-안철수 콘텐츠 빈 깡통…안철수 중도 하차할 것"
'안철수 하차 7대 이유' 거론 "준비부족ㆍ현실정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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