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군인 남친 부대서 병영체험, "직접 해보니까…"

<앵커>

애인을 군대에 보낸 여성들이 추운 날씨에 군부대 초청으로 최전방 철책을 찾아가서 애인도 만나고 애인의 고생도 함께 겪어 봤습니다. 체험담을 보니까 고무신 거꾸로 신는 경우가 줄어들 것 같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녀 지대인 강원도 철원 최전방 부대.

병사들 여자 친구 20명이 도착했습니다.

본격적인 병영체험.

언제 남자 친구와 마주칠지 몰라 완벽하게 화장을 고친 뒤에야 군복 입고 총을 멥니다.

군장 검사후 탄약까지 받으니 진짜 군인이 된 기분입니다.

가는 곳마다 병사들의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밤이되자 야간 철책 경계작전에 투입됩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에 퍽퍽해지는 다리.

남자친구의 고생이 피부에 와닿습니다.

[안수경/인천중구 : 제가 하루 서봤는데도 여자라서 그런지 힘든데 이걸 맨날맨날 한다니까 대단한 것 같아요.]

근무를 마치고 식사시간.

드디어 만나게 된 남자 친구가 더욱 듬직합니다.

[정나래/경기도 광명 : 제가 직접 해보니까 정말 힘들구나 눈앞에 북한땅이 보이니까 정말 힘든 거구나 느꼈어요.]

1박2일 체험을 마친 여자친구들은 남자친구에 대한 감정이 더욱 애틋해졌다며  휴가나오면 정말 잘해주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조무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