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출근길 더 춥다…초겨울 추위 언제까지?

<앵커>

거리에 나선 사람들 옷차림이 확 달라졌습니다. 오늘 추우셨지요. 내일(1일)과 모레 갈수록 더 추워집니다. 벌써 가을을 보내기는 너무 아쉬우니까 저는 초겨울 추위라는 말은 내일부터 하겠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겨울 추위가 찾아온 10월의 마지막 출근길.

목도리에 두꺼운 옷으로 무장하고, 손은 주머니에 넣었지만 몸이 저절로 움츠러듭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2.8도까지 떨어졌고,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서리도 내렸습니다.

[유정연/경기도 김포시 : 어제보다 훨씬 더 추웠고요. 한 영하 2, 3도가량 체감할 정도로…]

밤사이 기온은 더 크게 떨어지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오늘보다 조금 낮은 2도까지 내려가고, 대관령은 영하 3도까지 떨어지면서 내륙지방 곳곳에서 최저 기온이 영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요일인 모레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낮은 0도까지 떨어지겠고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첫 얼음이 어는 곳도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토요일 아침까지는 초겨울 같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성묵/기상청 통보관 :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일본 동쪽에 위치한 키가 큰 고기압에 가로막혀 우리나라 상공에 계속 머물면서 토요일 오전까지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토요일 낮부터는 점차 풀린 뒤 일요일에는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홍종수, 영상편집 : 이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