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약 4조 원에 가까운 거금을 쏟아부어 미국 보잉사의 신형 여객기를 대량 구매할 계획이라고 현지 경제전문 일간 '베도모스티' 등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기업 '로스테흐놀로기이'가 보잉사와 신형 여객기 '보잉 737 맥스(Boeing 737 MAX)' 35대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전체 거래액은 35억 달러(약 3조 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테흐놀로기이 대표 세르게이 체메조프는 2018년에 신형 여객기 첫 구매분을 넘겨받을 것이라며 이를 '아에로플로트' 등 국내 항공사들에 리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잉사는 로스테흐놀로기이와의 계약이 동유럽권 국가와의 첫 거래라고 밝혔다.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보잉 737 맥스는 기존 보잉 737 여객기의 연료 효율성을 높인 신형 여객기다.
에어버스가 2년전 출시한 'A320neo'의 대항마로 에어버스 여객기보다 운용 경비가 8% 이상 절감된다고 보잉사는 주장하고 있다.
2016년 첫 시험비행 이후 곧바로 주문사들에 공급될 예정이다.
보잉사는 이미 미국, 인도네시아, 노르웨이 등 각국 항공사들로부터 모두 940여 대의 주문을 받아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 약 4조 원어치 신형 보잉 여객기 대량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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