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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허리케인 '샌디' 피해 22조 원…도심 마비

<앵커>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미 북동부 지역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엄청난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워싱턴과 뉴욕의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유세 일정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보도에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풍에 부러지고 폭우에 잠기고 괴물 허리케인 샌디가 지난 곳마다 깊은 상처가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북미 지역에서 50명 가까이 숨졌고 800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재산피해는 무려 200억 달러, 우리돈 22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피해가 집중된 뉴욕과 뉴저지주는 중대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휴장했고, 지하철 역시 108년 만에 최악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마이클 블룸버그/뉴욕 시장 : 불행하게도 허리케인이 지나면서 뉴욕에서만 최소한 10명이 숨졌고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수도 워싱턴도 이틀째 학교와 관공서 등이 모두 문을 닫으면서 사실상 도시 기능이 마비됐습니다.

원전과 석유생산시설도 가동이 중단됐고 곳곳에서 대형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 측은 일주일도 남지 않은 대선 유세 일정을 취소한 채 '샌디'가 몰고 올 정치적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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