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희토류 수출이 애초 정한 수출 쿼터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부진하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31일 보도했다.
류이난(劉貽南) 중국 금속광물ㆍ화공 수출입상회 부회장은 "올해 희토류 수출 쿼터는 3만996t이지만 지난 1∼9월 수출량은 9천967t으로 집계됐다"며 "수출이 14개월째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부회장은 "수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1.5% 줄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에도 수출 쿼터를 3만258t으로 정했으나 수출량은 1만8천600t에 불과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더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아울러 "일본에 별도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처를 하는 것은 아니며 일본의 전반적인 경기 부진에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의 희토류 수출 급감은 중국 당국이 환경과 자원 보호를 빌미 삼아 '희토류 무기화'를 하면서 생긴 현상이라는 게 대체적인 지적이다.
중국은 특히 지난 2010년 9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부근에서 일본 순시선의 중국어선 나포 사건 이후 일본을 압박하려는 목적으로 희토류 수출을 대폭 줄였다.
이에 일본과 미국, 유럽연합(EU)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조치가 불법이라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희토류 수출 부진…쿼터의 3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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